다산 정약용의 인생 조언
부지런함에 대하여 근면함 속에 항심이 싹튼다. 작은 상황 변화에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항심이 있어야 한다. 각자의 직분을 알아 맡은 일에 충실한 것이 근면의 시작이다. 지금 당장 할 일과 미루어도 좋은 일을 분간하는 것이 부지런함의 출발이다. 이 판단을 잘못하면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결과가 늘 안 좋다. 해야 할 일을 안 하고 안 해도 좋은 일을 열심히 하면 죽으라고 애를 써도 거둘 보람이 없다.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지 마라. 영혼에 독소를 주입하는 일이다. 경박함을 끊어라 한 두 끼 굶고 비쩍 마르거나 한 끼 배불리 먹고 금세 표가 나는 것은 천한 짐승들의 일이다. 상황의 작은 변화에 일희일비하는 것은 군자의 몸 가짐이 아니다. 이랬다 저랬다 감정의 기복이 잦은 것은 내면의 수양이 그만큼 부족한..
2023.01.29